인천시 농업기술센터는 2023년 시설원예 양액 재배 시범사업으로 서구 소재 깻잎 농가 1개소에 양액 재배 시설을 보급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액 재배란 작물의 생육에 필요한 양분을 수용액으로 만들어 공급하는 재배 방법으로, 작물이 생육하는 데 필요한 무기양분을 물에 희석해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번 사업 대상 농가는 14년간 같은 토양에서 깻잎을 재배하면서 연작장해로 수량성이 낮고, 병해충이 자주 발생하는 문제를 겪고 있었던 곳이다.

양액 재배 방법을 도입한 결과, 기존 토양재배 대비 수확량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도매시장에서 깻잎의 높은 품질을 인정받아 기존 토양재배와 대비해 30% 정도 높은 도매가격을 받을 수 있었다.

이희중 소장은 “기존 토마토, 딸기에 치중돼 있던 양액 재배 기술을 다양한 작목에 적용해 인천 농가소득 개선에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안전한 고품질 농산물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남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