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12일 제288회 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있은 이유경 의원의 5분 자유발언 전문입니다.

존경하는 남동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남동구의회 이유경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나 비장애 아이들이 모두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통합놀이터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이유경 구의원
▲이유경 구의원

본의원은 지난 8월, 인천지속발전협의회와 남동장애인복지관이 공동주체한 ‘남동구 통합놀이터 조성기반 마련을 위한 공론장’에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참석하면서 그동안 깨닫지 못했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두명의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여느 엄마가 그렇듯 아이들이 어린 시절 함께 집앞 놀이터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놀면서 큰 불편함을 겪지 않고 놀이시간을 보냈습니다.

그것은 그저 당연한 일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장애 아이들에게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이번 공론회장을 통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야 비로소 깨달은 것에 대해 많은 분들게 알리고 공감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말로 전달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어 제가 준비한 사진과 함께 몇가지 놀이기구형태를설명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회전놀이기구입니다. 보시는 것고 같이 턱이 없고 휠체어를 탄채 잡을 수 있는 안전바가 있습니다.

▲장애·비장애인 모두 나란히 탈 수 있는 미끄럼틀.
▲장애·비장애인 모두 나란히 탈 수 있는 미끄럼틀.

두 번째, 바구니형그네입니다.좌석이 넓은 바구니 형태로, 눕거나 업드려서 또는 어른이 아이를 안고 탈 수 있습니다.

세 번째, 나란히 탈수 있는 미끄럼틀입니다. 좌석을 넓게 하고 여럿이 나란히 이용하거나, 속도가 느린 아동을 재촉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모두 장애아동이나 비장애아동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무장애 통합놀이터는 모두에게 즐겁고 안전한 놀이 환경을 제공하는 공간입니다.

이러한 플레이그라운드는 장애를 가진 아이들과 그렇지 않은 아이들이 함께 놀 수 있는 곳이며, 소중한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장애·비장애인 모두 탈 수 있는 회전 놀이기구.
​▲장애·비장애인 모두 탈 수 있는 회전 놀이기구.

첫째로, 무장애 통합놀이터는 모든 아이들에게 평등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장애를 가진 아이들도 장애를 갖지 않은 아이들과 함께 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아이들을 위한 경사로, 접근 가능한 장비, 장애물해결을 위한 설계등 다양한 요소가 고려되어 있어 모든 아이들이 놀이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둘째로, 무장애 통합놀이터는 이해와 포용을 장려합니다. 아이들은 다양한 능력과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성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플레이그라운드는 아이들 사이의 이해와 친밀감을 촉진합니다. 함께 놀이를 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돕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소중한 가르침을 줍니다.

셋째로, 무장애 통합놀이터는 사회적으로 공정한 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합니다. 우리 사회는 모든 사람들에게 평등한 기회와 참여를 보장해야 합니다. 무장애 통합놀이터는 이러한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며,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신감을 갖고 삶을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합니다.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장애 통합놀이터는 우리 사회의 진정한 성취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공간을 지지하고, 더 많은 무장애 통합놀이터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모두가 포용되고 존중받는 공정한 사회를 위해 함께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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