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여성, 평화에 큰 기여 가능… DPCW 지지해야

 ▲윤현숙 (오른쪽)lWPG 대표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윤현숙 (오른쪽)lWPG 대표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이 19일 인천 중구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 타워에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여성의 다각적 역할’을 주제로 ‘2023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IWPC)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1000여명이 참석했고 한국어, 영어, 불어, 스페인어, 아랍어, 독일어, 몽골어, 우크라이나어 등 8개 국어로 송출 및 부스 통역이 진행됐다.

 윤현숙 IWPG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전쟁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이 자리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평화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IWPG는 세상에 필요한 평화를 이루기 위해 세계 여성들과 연대해 다각적 접근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이번 콘퍼런스에서도 참석자들의 획기적인 계획과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카디아 마이가 디알로, 네지하 라비디, 릴리안 베네딕트 음사키 토혼이 평화교육에 대해이 설명을 하고 있다.
 ▲카디아 마이가 디알로, 네지하 라비디, 릴리안 베네딕트 음사키 토혼이 평화교육에 대해이 설명을 하고 있다.

마리아 데 파티마 아폰소 빌라 노바 상투메프린시페 영부인이 현장 축사에 나섰다. 마리아 영부인은 “불안, 갈등, 전쟁 문제에 대한 여성의 입장을 뒤집을 때가 왔다”며 “여성들이 이 문제에 맞서 긍정적인 개입을 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특별 연설자로는 에이야 벤자민 와릴레 남수단 여성아동복지부 장관이 나서 ‘지속가능한 평화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해 강조했다.

몽골의 전 국회의원이자 IWPG 자문위원인 부데 문흐토야 모성영예훈장 어머니들 협회 대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사례를 들어 현 국제법과 평화 조약에 실효성이 없다고 방증하면서 DPCW 법제화를 위해 여성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IWPG의 평화 협력 단체인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의 ‘9.18 평화 만국회의 제9주년 기념식’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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