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리틀야구단이 유소년 야구 최강임을 다시 한번 확인됐다.

인천 남동구는 구 리틀야구단이 지난 13~22일까지 태백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제3회 태백산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7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전국 42개 팀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선 남동구는 1차전 용산구와 경기에서 14대0 콜드게임 승으로 불방망이를 선보인데 이어  3차전 부천시(3대2), 4차전 영등포구(7대6)와의 경기에서는 두 번의 짜릿한 6회 말 끝내기 역전승을 거두면서 8강에 올랐다.

5차전 8강전 남양주별내와 6차전 화성서부 준결승은 대회 기간 중 앞선 경기들이 우천으로 경기가 연기되면서 21일 더블헤더로 치러졌다. 하루에 두 경기를 치르면서 남동구는 수비와 공격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은 지난 ‘제19회 계룡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맞붙은 남양주시 리틀야구단과 10여 일 만의 리벤지매치로 치러졌다. 당시 계룡시장기 대회에서 남동구는 남양주에 4대5로 패했다.

하지만 설욕전에 나선 남동구는 결승경기에서 4회 말까지 단 1점으로 틀어막으면서 탄탄한 수비력을 보였다. 이후 5회 초 주자를 누상에 보낸 남동구는 보내기 번투와 도루 등 작전 야구로 2점을 내면서 경기를 뒤집었고, 6회 초에 1점을 추가하면서 최종 3대2로 승리하면서 우승기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남동구는 지난해 마지막 대회인 ‘2022년 추계 순수주말반 전국리틀야구 대회’ 우승에 이어 올해도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유소년 야구의 최강자임을 다시 입증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전국대회에서 멋진 실력을 뽐내며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감사하다”라며 “그동안 흘린 땀방울과 노력으로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 앞으로도 남동구의 유소년 야구를 널리 알려주길 기대한다”라고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