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남동대로 763(구월동) 인천지방국세청 전경
▲인천 남동구 남동대로 763(구월동) 인천지방국세청 전경

 인천지방국세청이 전국 지방청 가운데  공무원 1인당 납세 인원이 가장 많아 1급지 상향과 함께 정원 증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인천 부평을) 의원이 분석한 지방국세청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인천국세청의 세무공무원 1인당 관할 납세자 수는 1천407명이다.

이는 중부청 1천384명, 대전청 1천109명, 부산청 1천68명, 대구청 1천28명, 광주청 986명, 서울청 874명 등 전국 다른 지방청보다 많다. 전국 평균 1천97명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소속 공무원 수에 비해 관할 납세 인원이 많다 보니 인천국세청의 행정 처리가 지연되고 담당 인력의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고 홍 의원은 지적했다.

그러면서 2급지인 인천국세청을 1급지로 승격해 기관장을 고위공무원 나급에서 가급으로 변경하고, 더 많은 세무공무원을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인천국세청 관할 납세 인원은 320만명으로 1급 지방청인 부산의 310만명을 추월한 상태다.

 이와 관련, 홍 의원은 "인천은 바이오·헬스, 항공·복합물류, 로봇 등 첨단 산업의 메카로 성장하고 있다"며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할 때도 인천지방국세청의 1급지 승격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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