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시의회(위) 및 기타큐슈시의회(아래)의 인천시의회 방문 모습
▲호놀룰루시의회(위) 및 기타큐슈시의회(아래)의 인천시의회 방문 모습

인천시의회(의장·허식)가 해외 우호 자매 도시인 호놀룰루시의회 및 기타큐슈시의회와 더욱 돈독한 우애를 다졌다.

15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제59회 인천시민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호놀룰루시의회와 일본 기타큐슈시의회(13~15일)가 인천을 방문했고, 이들 두 도시 시의회는 13일 인천시의회를 각각 공식 예방했다.

호놀룰루·기타큐슈 시의회는 지난 2012년부터 인천시의회와 교류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코로나19 사태로 잠시 중단됐던 교류 행사가 인천시민의 날 초청을 계기로 다시 시작됐다.

우선 호놀룰루시의회 의장(토미 워터스) 및 의원 대표단 7명은 이번 인천 방문 기간 중 미주 이민 100주년을 기념해 건립된 한국이민사박물관을 방문했다.

또 이들은 인천시의 청년창업 지원 정책 및 공공주택 정책에 대해 현지 시찰 활동을 위해 스타트업파크(14일) 및 구월아시아드 임대아파트 및 행복주택(16일)을 찾았다.

그리고 기타큐슈시의회는 의장(다나카 츠네오) 및 대표단 3명이 인천을 찾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스마트시티 운영센터 등을 두루 돌아보며 정책교류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인천시의회는 이번 두 도시의 시의회 방문을 계기로 우호 교류 증진 및 경제·문화·관광 등 다양한 민간 협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번 두 도시 의장과의 만남에서 인천시의회 허식 의장은 “하와이 마우이섬 대형 산불 및 일본의 태풍피해와 같이 전 세계 도시의 공통 이슈인 기후 위기에 대응해 더욱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교류가 절실하다”며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교류 활동을 이어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호놀룰루시의회 토미 워터스 의장은 지난 하와이 산불에 보내준 인천시의 성금에 감사를 전하며 동의의 뜻을 표했다.

이어 기타큐슈시의회 다나카 츠네오 의장도 “매년 8월에 진행되는 국제행사인 ‘왓쇼이 백만 여름 축제’가 지구 온난화에 따른 도시 온도 상승으로 진행이 힘들 정도”라며 “인천시의회와의 초청 교류 시기 변경도 고려하고 있다”며 기후 위기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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