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이미지 개선·주거 단지와 산업단지 교류 단절 문제 해소

▲보행교량 환경 개선과 전(왼쪽)과 후. 낮과 밤을 컨셉으로 한 그래픽을 활용해 바닥 패턴 디자인 적용했다.
▲보행교량 환경 개선과 전(왼쪽)과 후. 낮과 밤을 컨셉으로 한 그래픽을 활용해 바닥 패턴 디자인 적용했다.

인천시는 ‘산업공간 가치 재창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승기천 보행교량 환경개선 사업이 완료돼 밤에도 빛나는 공간으로 변신했다고 31일 밝혔다.

인천의 산업단지는 지난 50년간 산업화와 국가 경제 성장을 이끌며, 인천시민들의 일터로서 근로자의 땀과 노력이 쌓여있는 터전임과 동시에 인천 제조업 총 생산액의 65.8%, 고용의 61.1%를 담당하는 지역경제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산업단지는 산업시설·기반시설·근로인력의 삼로(三老)현상과 함께 산업공동화, 기업 영세화에 따른 고용의 질 악화로 산단의 부정적인 이미지 확산과 젊은 인력의 취업 기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장 밀집지역 이미지를 벗고 사람들이 찾아오고 싶은 매력적인 산업단지로 조성해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부정적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교량 난간 및 주탑 구조물 색채를 보정하고 경관 조명, 미디어파사드 설치 했다.왼쪽이 개선 전 모습
▲교량 난간 및 주탑 구조물 색채를 보정하고 경관 조명, 미디어파사드 설치 했다.왼쪽이 개선 전 모습

이에 따라 인천시는 산업단지 고유의 자산과 가치를 활용해 산업공유지 기능을 확대하고, 산단을 보고, 즐기고, 일하고 싶은 매력적인 공간으로 활성화 시키기 위해 ‘산업공간 가치 재창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의 일환인 ‘승기천 보행교량 환경개선 사업’은 남동산단이 노후화되면서 생기는 노후 산업단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주거지와 산업단지 교류 단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세부 내용으로는 ▲노후화된 교량 보행로에 낮과 밤을 컨셉으로 한 바닥 패턴 디자인 적용 ▲ 교량 난간 및 주탑 구조물 색채보정, 경관조명·미디어파사드 설치 등을 추진됐는데, 지난 5월 공사에 착공해 10월 준공했다.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남동산단이 밤에도 빛나는 아름답고 매력적인 산단으로 탈바꿈 하는 시작점을 알리는 매우 의미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인천의 산업단지가 물리적 장소의 한계를 벗어나 ‘시민이 찾고 머물고 싶은 혁신적·역동적 초일류 산업공간으로 재창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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