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도서관은 핀란드 내 한국어 보급확산을 위해 한국어 도서 410권을 기증했다고 5일 밝혔다.

​​▲기증 서적 사진
​​▲기증 서적 사진

이번 사업은 한국-핀란드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핀란드 공공도서관 내 한국어 도서 보급 사업’의 일환으로 주핀란드 대한민국 대사관과 함께 추진했다.

핀란드는 많은 현지인이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2023년 헬싱키대학교의 외국어 학부 입시 경쟁률에서 한국어가 27: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에 기증하는 410권의 한국어 도서는 핀란드 파실라(Pasila) 중앙도서관 및 오디(Oodi) 도서관 등에 전달돼 수도권 우시마(Uusimaa) 지역 어디에서든 신청하면 빌려볼 수 있도록 비치돼 활용될 예정이다.

신순호 미추홀도서관장은 “이번 기증을 통해 핀란드에 거주하는 교민들의 모국어 서적에 대한 갈망이 해소되길 바란다”며 “이번 사업이 인천시와 헬싱키 두 도시 간 교류를 추진할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 미추홀도서관은 2023년 한 해 동안 인천도시공사 및 인천시 월미공원사업소 등의 공공기관과 생활 물류 종사자의 휴식 및 복지 공간 조성을 위한‘생활물류 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총 700권을 재기증해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남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