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장수서창동 행정복지센터(동장·임인규)는 최근 장수경로당 지역특화 여가프로그램 수강생 15명이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저소득 가정을 위한 김치담그기 행사를 추진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 지역에 도움이 필요한 아동 공동생활가정이 있다는 소식을 접한 수강생들이 아동들을 위해 사랑의 손길을 전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관내 자생단체원들로부터 배추 50포기와 무 10박스를 기부받았으며,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각종 재료를 모아 포기김치와 섞박지(10kg) 24박스를 담갔다.

김장 김치는 관내 아동 공동생활가정(그룹홈)과 중증장애인 거주 시설을 비롯한 사회복지시설 4개소와 저소득층 12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우리가 조금씩 작은 정성을 모아서 우리 이웃을 위한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어서 기쁘고 보람되다며 앞으로도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동네 만들기에 참여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물품을 전달받은 아동 공동생활가정 관계자는, “이런 따뜻한 마음을 가진 천사 같은 사람들이 많은 장수서창동에 살고 있다는 것에 행복함을 느낀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임인규 동장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장소만 제공했을 뿐, 시작부터 끝까지 주민 스스로 결정하고 참여한 나눔이라 더욱더 의미 있다.”며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을 저소득 이웃들에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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