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에 인천지역 내 현안들을 연구할 인천광역시의회 의원연구단체가 총 24개로 운영된다.

인천시의회는 13일 ‘인천광역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운영 심사위원회’를 열고, 2023년도 의원연구단체 연구활동 결과 보고 승인에 관한 사항과 내년 의원연구단체 등록에 따른 활동 계획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했다.

이날 심사위원회는 올해 의원연구단체인 ‘청년이음 연구회(대표의원 김대영)’ 등 17개 단체의 연구 활동 결과 보고 사항과 내년 의원연구단체 등록 신청된 ‘인천형 관광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인천관광활성화연구회(대표의원 김용희)’등 24개 단체의 활동 계획 사항을 심사해 의결했다.

내년 의원연구단체 등록 신청건은 24개 단체로 의원연구단체 활동에 참여하는 시의원은 전체 40명 중 총 39명으로 역대 최다의원이 참여해 정책역량 개발을 위한 적극적인 연구 의지가 반영됐다.

또한 연구과제는 주로 지역 현안 해결과 지역발전을 목적으로 시정 전반에 걸쳐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하기 위한 연구 과제를 신청했다.

상임위원회 소관별 주제를 살펴보면 행정안전위원회 3건, 문화복지위원회 8건, 산업경제위원회 6건, 건설교통위원회 5건, 교육위원회 2건 등이다.

실제로 제9대 의회 개원 후 첫 활동이었던 2023년도에는 시의회 회기 총 8회(136일) 의회 일정에도 토론회·세미나 19회, 간담회 74회, 현장 조사 활동 11회, 정책 연구 용역 12건 등을 실시하는 등 실질적이고 짜임새 있는 연구 성과를 냈다.

특히, 의미있는 성과로 자치분권 2.0시대의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에 발맞춰 ‘자치분권발전 연구회(대표의원 이단비)’에서는 수 차례의 TF활동과 토론회 개최 등으로 마련한 ‘지방의회법안’을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및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전달했고, 지방자치의 정착을 위한 지방의회의 독립성 및 자율성 확보에 초점을 맞춰 지방의회법안의 필요성을 제시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한민수 심사위원장은 “제9대 개원 이후 첫 번째 연구단체 활동을 의회 일정 등으로 바쁜 와중에도 내실있는 연구단체 활동이 이뤄졌다”고 2023년 17개 의원연구단체 활동 결과를 평가한 후 “2024년 의원연구단체 활동도 연구 활동 계획대로 진행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허식 의장은 “역대로 가장 많은 의원들이 시정 발전 등 관심있는 다양한 분야에 관한 현안을 연구하기 위해 등록 신청을 한 만큼 입법의회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300만 인천시민이 만족하는 정책개발과 입법 활동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의회 의원 연구단체는 소속 정당 및 상임위원회와 상관없이 연구과제에 관심이 있는 3명 이상의 의원, 의원별 총 3개 단체까지 가입해 활동하는 단체로서, 앞으로 지역발전과 시민을 위해 공부하며 연구하는 의원상을 구현함과 동시에 주요 시책 및 민생 현안 사업에 대한 정책분석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각종 불합리하고 개선이 필요한 조례 제정 및 개정과 정책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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