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26일 시청 장미홀에서 환경국, 교통국, 해양항공의 환경·교통·해양항공 분야 2024년 주요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26일 시청 장미홀에서 환경국, 교통국, 해양항공의 환경·교통·해양항공 분야 2024년 주요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인천시는 새해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내년 하반기부터 대중교통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K-패스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한 달에 21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한 승객에게 교통비의 20∼53%를 적립해 환급하는 제도다.

서울시가 내년부터 도입하기로 한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 시범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인천시는 서울시와 맺은 기후동행카드 참여 협약에 따라 내년 상반기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를 대상으로 10만원짜리 정액권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용객들은 이 정액권만 사면 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새해에는 또 인천도시철도 2호선 전동차를 총 6대(12칸) 증차하고, 장애인콜택시 특장차도 기존 215대에서 255대로 늘린다.

▲인천 남동구 정각로 29(만수동) 인천시청 청사 전경
▲인천 남동구 정각로 29(만수동) 인천시청 청사 전경

주차난이 심각한 원도심에는 2천698면을 갖춘 공영주차장 25곳을 짓고 부설주차장 2천712면도 새로 개방할 예정이다.

교통 혼잡 지역인 영종·송도·검단 등지에는 새해를 맞아 13개 노선의 시내버스 51대를 증차한다.

버스 통행 속도 개선을 위해 중앙버스전용차로(BRT) 신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도 내년 7월부터 2025년 7월까지 추진한다.

시는 용역 후 국토교통부 종합계획에 BRT 신설안이 반영되면 설계를 거쳐 2026년께 착공한다는 목표다.

인천시 관계자는 "내년으로 예정된 광역버스 준공영제 도입에도 차질이 없도록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새해에는 특히 대중교통의 중추인 버스 서비스를 대폭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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