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초4∼고3 대상 노트북 보급 완료…코딩교육 강화

▲올 인천교육 계획을 밝히는 유석형 시교육청 정책기획조정관
▲올 인천교육 계획을 밝히는 유석형 시교육청 정책기획조정관

인천시교육청이 학생들의 진로·진학·직업을 종합 지원하는 '결대로진로센터'를 권역별로 구축한다.

인천시교육청은 31일 올해 교육계획 브리핑에서 "동·서·남·북·강화 등 5개 권역별로 진로센터를 구축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전문적인 상담과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각 센터를 통해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진로 교육과 소수 진로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 사이버 진로 체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부평구 갈산초 별관 건물에 북부권 센터가 개소하며 하반기에는 강화군 강남중에 강화권 센터가 문을 연다.

나머지 권역의 경우 내년 남부권 센터 완공을 시작으로 차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새 학기에 맞춰 중·고교 신입생과 초등 5학년을 대상으로 노트북 8만506대가 새롭게 보급된다.

시교육청은 내년까지 초4∼고3 전체 학생에게 노트북 총 24만2천대를 보급하고 코딩교육을 전면 실시할 방침이다.

영종도와 제물포에는 인천디지털교육센터를 조성해 학생 대상 소프트웨어·인공지능(AI) 교육과 코딩 교육과정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늘어나는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거점형 돌봄센터 조성 사업도 계속 추진된다.

오는 3월에는 서구 루원시티에 서부권 거점형 돌봄센터를 개소하며 올해 안에 동부권·북부권 돌봄센터를 조성한다.

이른 등교가 필요한 초등생에게 오전 8시부터 아침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침이 행복한 학교' 사업도 기존 73개교에서 90개교로 늘어난다.

유석형 인천시교육청 정책기획조정관은 "과밀화가 심한 학교일수록 돌봄 수요는 많고 활용 공간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거점형 돌봄센터에서 이동 지원을 포함한 종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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