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 전경
▲인천문화예술회관 전경

인천시 문화예술회관은 국내 통신기업 3사와 협업을 통해 시민들이 더 나은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이동통신 설비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예술회관은 공연장, 전시실, 회의장, 연습실 등 건물 내부 구조가 복잡하고, 각종 무대 시설로 통화 제한 요소가 많아 통신 음영지역이 상존했다.

또한 5세대(5G) 이동통신 접속 가능 비율이 평균 10% 수준으로 다른 다중이용시설에 비해 현저히 떨어져, 공연 및 전시 관람을 위해 방문한 시민뿐 아니라 문화예술 관계자들도 그동안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예술회관은 각 통신사와 통신환경 개선을 위한 실무회의를 통해 통신사(SK텔레콤 등)로부터 3억 원의 시설투자를 유치하고 현재 추진 중인 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공사에 발맞춰 사업을 완료했다.

예술회관은 통신 3사의 공동 구축 주관사로 SK텔레콤을 선정, 공사 설계단계부터 시공까지(‘23.1월~‘24.2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긴밀한 협의로 통신 음영지역과 난청을 해소하고 무선통신 용량을 높이는 ‘5G 인빌딩 설비’를 구축했다.

▲‘이동통신 설비 개선 사업’ 모습
▲‘이동통신 설비 개선 사업’ 모습

이를 위해 건물 내부에 중계 장비 26대, 케이블 약 7,000m, 안테나 88대 등 대용량 시설을 새롭게 설치하여 음성통화 및 5G/LTE 데이터 끊김 문제를 해결하였다.

특히 5세대(5G) 이동통신 다운로드 속도는 기존 50Mbps에서 1,300Mbps로 약 26배 빠르게 향상됐다. 아울러 통신망을 이중으로 설치해 선로 절단 및 정전 등 비상사태 발생 시에도 서비스할 수 있도록 대비했다.

회관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협업사업은 그 성과가 곧바로 시민이 누리는 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라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예술회관 리모델링 사업 일정에 맞추어 민간과 협력해 통신서비스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광재 인천시 문화예술회관장은 “리모델링 후 예술회관을 찾을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공연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제반 시설을 세심하게 보강할 예정이다. 전문성과 안전성이 확보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할 인천문화예술회관을 기대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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