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환경 개선 전(왼쪽)과 후
▲주거환경 개선 전(왼쪽)과 후

인천 남동구 서창2동 행정복지센터(동장·임희정)는 최근 저장 강박이 의심되는 홀몸 어르신 가구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펼쳤다고 20일 밝혔다.

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대상자는 그간 모은 의류, 집기류, 약품 등을 집 안에 계속 쌓아 방치하는 등 저장 강박이 의심돼 왔다.

이에 동은 청소 및 방역전문업체인 사회적협동조합 ‘미소앤미래로’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과 힘을 모아 집 내부에 쌓인 생활폐기물을 치우고 청소 및 방역까지 마쳤다.

동은 저장강박증이 의심되는 사람은 집을 깨끗이 치워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쓰레기가 쌓이는 경우가 대부분인 점을 고려해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 복지통장과의 연계를 통한 사후관리에도 신경을 쓸 예정이다.

임희정 동장은 “앞으로도 저장강박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을 적극 발굴해 이들이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2021년 ‘저장 강박 의심 가구 지원 조례’를 제정해 저장 강박이 의심되는 가구에 청소와 정리를 돕고 있다.

동에서 관리 중인 가구 중 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선정해 당사자의 동의 절차를 거친 후 집 안팎 쓰레기와 폐기물을 청소해 주며, 올해는 서창2동에 사는 가구가 첫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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