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초로기 치매환자와 함께 줍깅·업사이클링 등 친환경 캠페인

인천시는 최근 젊은 치매라고도 불리는 초로기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함께 실천하는 친환경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이 캠페인은 초로기 치매환자 사회활동 참여의 일환으로 전 지구적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에 공감하고 지역 공동체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동참하기 위해 기획됐다.

‘가치함께 새활용단’이라는 공동체 이름으로 운영되는 친환경 캠페인은 초로기 치매환자와 가족이 함께 도심지역 주변 상가, 주택가 골목 등을 걸으며 거리 정화 활동(줍깅_plogging)을 하고, 버려지는 제품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공예 활동을 펼친다.

이날 첫 줍깅 캠페인은 인천광역치매센터 부설 뇌건강학교 인근 주안 7·8동 골목 일대에서 시작했지만, 앞으로 구도심 및 하천 지역 위주로 활동 반경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러한 취지에 공감하며 주안8동 행정복지센터와 GM 한마음재단이 손발을 걷어 부치고 캠페인에 함께 나설 예정이다.

인천시는 전국에서도 초로기 치매환자 상병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치매환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시 특화사업인 뇌건강학교를 운영하며 초로기 치매 환자 조기발견에 주력하고 있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초로기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일상 속 환경 보호를 실천하며 보람을 느끼는 경험이 되길 바란다”면서 “실내 활동에 국한되지 않고 의미 있는 다양한 외부활동을 하며 지역사회 공동체 일원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의:인천시광역치매센터 부설 뇌건강학교(032-468-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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