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원 인상돼, 청소년 요금은 1400원, 어린이 요금 1000원

인천과 서울을 운행하는 광역버스의 요금이 25일부터 2500원으로 오른다.

인천시는 최근 열린 '지방물가대책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따라 현재 2200원(교통카드, 어른 기준)인 광역버스 요금을 25일부터 2500원으로 13.6% 올린다고 21일 밝혔다. 하지만 현재 2500원인 현금 요금은 그대로 유지된다.

청소년 요금은 1200원(교통카드)인 현재 요금이 1400원으로 16.7% 오른다. 하지만 현금 요금은 현재 1500원에서 1400원으로 100원이 내린다. 어린이는 현재 요금인 1000원이 그대로 유지된다.

시는 광역버스 요금이 2007년 4월 이후로 지금까지 오르지 않고 있는 반면 물가나 인건비 등은 모두 올라 회사 운영에 부담을 주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요금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광역버스는 일반 시내버스와 달리 준공영제 적용 대상이 아니고, 따라서 적자를 봐도 시가 지원해 주는 것이 없다는 점도 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어 현금 요금을 올리지 않거나 일부 내린 것은 교통카드보다 현금 사용이 많은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는 삼화고속, 인강여객, 신백승여행사 등 3개 회사가 강남, 서울역 등 21개 노선에 306대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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