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이사장 퇴진 결의대회 후 열린 삭발식에서 노조 여성조직부장, 사무국장, 부지부장의 머리를 노조원들이 직접 자르고 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을 둘러싸고 장기 파업을 벌이고 있는 남동구 산하 구 도시관리공단 노조는 15일 오후 4시 구청 정문 앞에서 노조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단 이사장 퇴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노조원들은  "지난 한달 동안 공단 측은 남동구청의 중재안을 거부하고 조합원에 대한 협박 편지, 복귀명령, 거짓선전 등을 일삼아 파업을 장기화했다"면서 "'불통'으로 일관하는 공단 이사장 퇴진 투쟁을 강력히 전개해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삭발한 구도시관리공단 간부들이 노조원들 앞에서 투쟁 결의를 다지고 있다.
결의대회 후 도시관리공단 본부 건물 앞에서 노조 부지부장, 사무국장, 여성조직국장의 삭발식도 진행됐다. 강동배 노조지부장은  투쟁 결의와 함께 이미 삭발했다.

이와관련, 구 도시공단 측은 " 노조가 도를 넘는 투쟁으로 고객들인 남동구민들의 불편을 물론 공단 설립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으나 인내하고 있다"면서 " 특히 투쟁 결의와  파업 과정이 불,탈법으로 얼룩져 있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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