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회를 맞는 필리핀 농구잔치는 사랑마을이주민센터 김철수 목사가 주관하는 행사로 인천지역 거주하는 필리핀인들의 축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경찰은 이날 참석한 필리핀 근로자들을 상대로 범죄예방교실과 도움센터 운영을 안내하는 등 치안 활동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철수 목사는 "국내 체류하는 외국인근로자들이 여가시간을 활용할 만한 장소나 활동이 없어 도박이나 음주로 방탕한 생활을 하거나 음지화되는 경향이 있다"며, "체육활동을 좋아하는 동남아근로자들에게 생활체육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준다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에 의한 범죄도 어느 정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행사에는 인천경찰 농구 동아리 ‘슬래머스’가 전년도 우승팀인 AKIB과 친선경기를 가졌다, 한 필리핀 선수는 “한국 경찰과 농구 경기를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며 평생동안 좋은 기억으로 간직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