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동경찰서는 최근 국일체육관에서 열린'2012년도 제5회 인천 필리피노 농구잔치'에 참가한 필리핀근로자 300여명을 상대로 범죄 예방교실을 실시했다.

올해로 5회를 맞는 필리핀 농구잔치는 사랑마을이주민센터 김철수 목사가 주관하는 행사로 인천지역 거주하는 필리핀인들의 축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경찰은 이날 참석한 필리핀 근로자들을 상대로 범죄예방교실과 도움센터 운영을  안내하는 등 치안 활동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철수 목사는 "국내 체류하는 외국인근로자들이 여가시간을 활용할 만한 장소나 활동이 없어 도박이나 음주로 방탕한 생활을 하거나 음지화되는 경향이 있다"며, "체육활동을 좋아하는 동남아근로자들에게 생활체육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준다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에 의한 범죄도 어느 정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행사에는 인천경찰 농구 동아리 ‘슬래머스’가 전년도 우승팀인 AKIB과 친선경기를 가졌다, 한 필리핀 선수는 “한국 경찰과 농구 경기를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며 평생동안 좋은 기억으로 간직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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