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는 19일 낮 12시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자회견을 열고 임권택(76)감독을 2014인천아시안게임의 개·폐회식을 감독할 총감독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총감독으로 위촉된 임 감독은 "우리나라에서 3번째 개최되는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은 그동안의 대회에서 보여주었던 물량과 화려함이 아닌 '감동과 배려'를 통해 아시아인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색깔을 보여주어야 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임조직위는 30여명의 총감독 후보자를 놓고 개·폐회식 자문위원회에서 3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검토, 추천해 최종적으로 임 감독을 선임했으며 2013 실내·무도AG 및 2014인천AG 개·폐회식 총감독을 겸임한다고 밝혔다. 

임 감독은 1962년 '두만강아 잘 있거라'로 데뷔한 후 대종상, 칸영화제 등 다수의 국내외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다.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Diversity Shines Here)'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은 2014년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16일 동안 인천광역시 서구 주경기장 등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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