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일구는 남동 사람들 <4> 남동문화원 매상진 사무국장

▲ 지역학생들이 고장의 역사를읽을 수 있는 '구사'를 만들어 기쁘게 생각한다는 매상진 국장. 책자 앞에서 웃음을 짓고 있다.

“남동의 혼과 정신을 담았다면 과장된 표현 일까요? 남동구의 모태인 남구에도 없는 구사를 만들었습니다. 이제 관내 초ㆍ중ㆍ고교생들은 이 책으로 인천의 중심, 남동구의 역사를 공부하게 될 겁니다 ”

매상진 남동문화원 사무국장은 남동구의 첫 역사 기록물 ‘남동구 20년사’를 바라보며 밝게 웃었다.

“남동구의 지나온 발자취를 문자로 남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기쁨입니다. 구민들의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고취 시키고, 지방사 교육의 유용한 자료로 활용 될 것 입니다."

1년8개월의 시간과 3억 여원의 자금은 투입된 '남동구 20년사'는 구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상권과 구의 현재와 미래를 볼수 있는 하권 등 2권으로 이뤄졌다.

기획은 구가 했지만 실무 작업은 매상진 국장 등 남동문화원(원장ㆍ김기수) 관계자와 조우성 시사편찬위원, 김윤식 문인협회 시 지회장 등 93명의 편찬·자문 위원들이 맡았다.

“구 20년사라고는 하지만 남동구의 고대 부터의 역사를 다루었는데, 구에 관련된 자료나 서적들이 없어서 저희들이 고생 좀 했습니다. 사실 남동구가 이전에는 온통 밭이며, 논이며 지금에선 상상할 수 없는 모습들 이였잖아요. 저희 문화원과 편찬·자문위원회 분들이 열심히 노력 했습니다”

▲ 남동구의 역사와 문화 유산, 인물, 산업, 경제 등 각 분야를 담고 있는 '남동구 20년사'

'남동구 20년사'는구의 연혁 및 환경·지명 유래, 역사, 문화유산, 인물, 정치·행정, 산업·경제 등을 분야별 전문가들의 고증 및 현지조사를 거쳐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게 평이하게 서술되어 있어 반응이 아주 좋다.

논란이 우려되는 인물편의 경우 생존 하신 분은 일단 배제하고 1차 선정된 인물을 구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인에게 공개해 의견을 접수 받는 등 객관성 유지에 힘썼다.

그러나 매상진 국장은 일부의 산만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그 2배의 원고가 준비되서 줄이고 줄였는데,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며 "내년 중에 ‘남동구 20년사’ 요약집을 내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멀지 읺아 ‘남동구 30년’사를 발간할 수 있을 겁니다. 그 때에는 또 남동구가 얼마나 발전 되어 있을지 무척이나 기대 됩니다.”

남동구의 혼과 정신을 담은 '구사'를 만든 매상진 국장 등 '남동구 20년사' 편집진들은 남동 역사를 새로 써가는 '작은 위인' 같아 보였다. / 김선화 기자

    ◆ ‘남동구 20년사’ 편찬 추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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